서브배경이미지

강좌

커뮤니티

의술은 환자를 위해 발전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대표번호

  • 031-8015-1881

진료시간

  • 월화수금 AM 9:30 - PM 6:30
  • 목요일 휴진
  • 토요일 AM 9:30 - PM 3:00
  • 점심시간 PM 1:00 - PM 2:00
  • 목요일은 휴진입니다.
    일,공휴일 : 휴진

제목

간경변이 원인인 '식도 정맥류' 치료와 예방법

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식도 정맥류는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정맥(간문맥)의 압력이 상승하면 혈액이 간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식도로 몰려 식도 정맥의 크기가 늘어나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간경변증이란 지속적인 간의 염증으로 간세포가 파괴와 재생 과정을 거치면서 단단하게 굳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딱딱해진 간 조직과 수많은 재생 결절이 간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간문맥의 통로를 압박하면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는 문맥압 항진증이 발생한다.

이때 간문맥의 저항성이 높은 상태이므로 복강 내 장기를 통과하는 혈액이 간으로 이동하기 힘들어져 식도와 같은 다른 부위의 혈관이 발달되고, 간이 아닌 부위로 혈액이 이동하게 된다. 간경변증의 상태에 따라 식도의 혈관이 발달되고 문맥압 항진증이 심해지면서 식도와 위의 혈관이 커지고 늘어져 식도 정맥류가 나타나게 된다.

◆ 검고 붉은 변, 토혈 증상 있기도

식도 정맥류는 출혈이 없으면 아무 증상이 없다. 출혈이 경미하면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대변이 자장과 같은 검은색으로 변한다. 출혈이 심할 때에는 위에 혈액이 다량으로 고여 속이 메스껍다. 구토가 일어나면 검은 피나 빨간 피의 토혈이 일어난다. 검은 피는 현재 출혈이 멈춘 상태이지만 빨간 피는 출혈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혈액이 위산과 접촉하면 검은 변을 보지만 출혈이 많을 경우에는 위산과 접촉되지 않은 혈액이 배설되어 항문으로 빨간 피가 쏟아지기도 한다. 심하면 빈혈로 인하여 창백해지고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우며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난다.

속이 메스꺼운 여자

◆ 식도 정맥류, 어떻게 치료할까?

식도 정맥류가 파열되면 생명에 치명적이므로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수혈로 모자란 혈액을 보충하여 맥박과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한다. 출혈이 계속되면 풍선이 달린 고무관을 입으로 삽입하고 공기를 넣어 일시적으로 식도의 출혈 부위를 압박하여 지혈한다.

내시경적 방법으로 식도 정맥류 출혈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정맥류 결찰 요법과 경화 요법이 있다.

-정맥류 결찰 요법 : 통증이나 부작용이 적으면서 치료 효과가 높아 가장 많이 이용된다. 환자가 양호한 상태에서 위내시경으로 출혈되는 식도 정맥류를 관찰하고, 출혈 부위의 정맥을 고무 밴드를 이용하여 꽈리 모양으로 묶어 주면 출혈이 멈추고 정맥류가 소실된다.

-경화 요법 : 출혈이 심하여 식도 관찰이 힘들거나 결찰 요법으로 효과가 없을 때 시행한다. 내시경을 통하여 긴 주사 바늘을 식도 정맥에 침투시킨 후 경화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정맥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출혈이 멈춘다.

내시경 방법으로도 지혈이 되지 않을 때는 간문맥에 철사로 된 도관을 삽입하여 간문맥에 흐르는 혈액이 다른 부위 정맥으로 쉽게 흐르도록 하여 문맥압을 떨어뜨린다. 이 방법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나 지혈 효과는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도관이 막히거나 혼수가 초래되는 부작용이 있어 마지막 치료법으로 이용된다.

◆ 식도 정맥류 출혈 재발을 방지하려면?

식도 정맥류 출혈이 성공적으로 치료되더라도 간경변증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재출혈이 흔히 발생한다.

재출혈 예방을 위하여 문맥에 흐르는 혈류량을 감소시키는 프로프라놀롤을 장기간 매일 경구로 투여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로 식도 정맥류를 소실시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정맥류가 다시 형성되어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6개월마다 내시경 검사를 하여 정맥류가 재발하면 출혈 전에 정맥류를 소실시키도록 한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는 알코올 섭취가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주하여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